최근 건조한 날씨와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홍성 산불은 사흘간 55대의 헬기를 투입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최근 비가 내리며 불을 진화할 수 있었지만 큰 피해가 발생할 뻔한 산불이었습니다. 봄철 산불 원인과 예방법, 그에 따른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산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등산객들의 실화,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불법 소각, 담뱃불 등이 있습니다.
-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 : 따뜻한 봄이 오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아지는데요. 등산객들의 소각이나 취사 행위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등산객은 입산 통제구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허용된 곳 외에는 취사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 논·밭두렁 소각 : 봄에 해충 방제를 위해 논·밭두렁을 소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 이는 해충 방제 효과가 미비하다고 합니다.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연평균 131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전체 산불 발생의 2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 쓰레기 소각 : 쓰레기 소각으로 최근 10년 평균 12.7%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쓰레기 소각은 산불의 위험뿐 아니라 미세먼지, 탄소를 발생시켜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 담뱃불 : 등산객들이 버린 담뱃불로 인한 산불은 최근 10년 5.6%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담배를 피운 후 버린 담배꽁초에 남아 있는 불씨가 큰 산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산행 때는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산불 예방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해 등산객들은 성냥, 라이터, 버너 등의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지정된 야영장 또는 대피소 외 장소에서 취사, 야영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 등산객은 성냥, 라이터, 버너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
- 출입 가능한 등산로 사전에 확인하기
- 지정된 야영장, 대피소 외 장소에서 취사, 야영 금지
- 논, 밭두렁을 태우는 것은 해충 방제 효과 미비(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 수확 후 발생하는 과수 전정가지 등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은 화재, 미세먼지 원인
- 입산자는 라이터, 버너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
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
산불을 발견했을 경우 산림청, 소방서, 경찰서, 시·도, 시·군·구 산림부서, 산림항공본부,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등 산림관서에 신고합니다.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외투 등을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산불 규모가 커지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산불 발생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논, 밭, 공터 등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산불로 위험에 처했을 경우에는 바람을 등지고 주변의 낙엽, 나뭇가지 등 연소물질을 신속히 제거한 후 소방서, 경찰서등에 신고한 후 낮은 자세로 엎드려 구조를 기다립니다.
산불이 주택가로 확산될 경우에는 불씨가 집, 창고 등 시설물로 옮겨 붙지 못하도록 집 주위에 물을 뿌리고, 문과 창문을 닫고 폭발성과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휘발성 가연물질 등은 제거합니다.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산불이 발생한 산과 연접·연결된 민가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산에서 멀리 떨어진 논, 밭, 학교, 공터,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것이 좋습니다. 혹시 대피하지 않은 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옆집을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재난방송 등 산불상황을 알리는 사항에 집중하여 들어야 합니다. 만약 산불 가해자를 인지하였을 경우 산림부서, 산림관서, 경찰서 등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국민행동요령
- 산불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합니다.
- 초기의 작은 산불을 외투,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두드리거나 덮어서 불을 끕니다.
- 산불 규모가 커지면 산불 발생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불길을 등지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빨리 대피합니다.
- 대피할 여유가 없을 때는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이 없는 곳에서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습니다.
- 산불예방 - 산불조심기간(봄철 : 2.1~5.15, 가을철 : 11.1~12.15)
- 산행전에 산림청 홈페이지를 통해 통제되지 않은 출입 가능한 등산로를 확인합니다.
- 산에는 성냥, 라이터 등 화기물을 가져가지 않고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 산에서 취사, 야영을 하지 않습니다.(지정된 야영장과 대피소에서만 가능)
■ Q&A
Q : 산불이 계속 번져서 위험에 처했을 경우 대처요령은?
A : 산불은 바람이 불어 가는 쪽으로 번지게 되므로 바람 방향을 감안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대피장소는 불이 지나간 타버린 장소, 낮은 장소, 도로, 바위 뒤 등으로 정하고 산불보다 높은 장소를 피하고 불길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는 낮은 지역을 찾아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을 긁어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합니다.
(*자료제공 : 산림청 산불방지과)
작은 방심과 조그마한 불씨에서 시작해 큰 화재로 이어지는 산불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선의 방안입니다.
이러한 산불 예방 방법을 지켜야 산림 환경을 보전하고, 안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두 안전한 산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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